한달 전, 놀러가자 놀러가자 말만 하다가 갑자기 내일로 갈래? 하고 계획 짜기 시작
정말 갑자기 결정 된 여행이었다
처음부터 철저히 제외된 전라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라도는 웬만한 곳은 다 가봐서 계획 짤 때 전라도의 전 자도 안나왔다
그렇게 결정 된 곳은
부산/안동/경주/강원도(동해삼척대관령)
우리가 함부로 갈 수 없는 곳들
광주에서 부산까지 일찍가는 직통 기차도 없어서 순천으로 환승해서 반나절을 이동시간으로 버렸다..
강원도에서 광주까지 내려오는데도 환승 두번에 반나절 이동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1일 째 : 1월 5일 ]
/ 부산
광주송정역 (6:40) - 순천역 (9:06) - 밥 - 순천역 (10:00) - 부전역 (13:49) - 밥 - 남포 - 광안리
경미니아부지께서 송정역에 델다주셨다 ~~
해가 뜨기 전에 친구들을 만나는 게 너무 어색해
새벽에 나오는데 안개가 최고 bㅠb
광주에서 부산으로 바로 달리는 기차가 없어서
순천역에서 환승을 해야만 했다
그래서 순천역 환승 기다리면서
순천역 앞에 있는 파리바게트에서 대충 빵을 먹음
여기 순천역 내일러들 다 모이는 곳이여~?
새벽부터 배낭객들 많다
그렇게 또 한참을 달리고 달리고 달려서
부전역 도착
부전역에서 내려서 체크인하고 짐 내리고
서면 한바퀴
군것질 대땅 많이 함
그리고 해운대 ~
부산은 더웠고 더웠다 정말 너무 더웠다.........그리고 조용했다
우리만 말하고 있는 기분...
그리고 숙소가서 냉채족발 시캬먹음
[ 2일 째 : 1월 6일 ]
/경주
부전역 (11:50) - 경주역 (13:40) - 숙소 - 밥 - 첨성대 - 안압지
내 기억 속의 경주는 초딩 수학여행 때 초여름 땀뻘뻘 흘리면서 얼음물 들고 땡볕을 돌아다녔던 기억들 뿐이었는데
이번엔 좋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너무 추웠다.....
자연 볼터치..
우리의 여행지 중 가장 추웠던 곳...
사진에서 경주의 바람이 느껴진다..........
뺨이 찢어지는 줄 알았땈ㅋㅋ
ㅋㅋ
그냥.......
추워서.......다 정신을 놔버렸다
[ 3일 째 : 1월 7일 ]
/안동. 하회마을
경주역 (9:16) - 안동역 (11:17) - 밥 - 안동역출발하회마을 (13:20) - 하회마을출발안동역 (15:50)
- 밥 - 안동역 (18:20) - 동해역 (21:51) - 숙소
안동....안동...
하회마을.......
그냥 마을......마을.............
뭘 봤는지 잘 모르겠음
[ 4일 째 : 1월 8일 ]
/동해.묵호항
/삼척. 환선굴
동해역에서 묵호항까지 택시비 6000원/ - 일출 (7:40) - 논골담길 - 출렁다리
동해역까지 택시 - 밥 - 동해역 (14:02) - 신기역 (14:24) - 신기역버스 (14:45)
- 밥 - 신기역 (18:31) - 정동진역 (19:24) - 정동진버스 (19:40) - 강릉역
원래 일출을 계획에 없었는데
바다 근처라서 이건 꼭 봐야 돼!!!!!!!!!!!!!!! 애들이 보러 안간다고하면 혼자서라도 가겠어!!!!!!!! 라는 마음으로 있었는데
지은이도 보겠단다 결국 잠을 더 자고 싶어하던 나머지도 보고 다시 가서 잘 수 있다고 꼬셔서
함께 일출을 봤다
엄청 추울 줄 알았는데 생각 보단 덜 추웠다
일출은 최고의 선택이였다 굿굿
벗.. 요즘 핸드폰이 온도에 민감해져서 추우면 배터리가 두 두 두 두둑..... 추워서 핸드폰 녹이다가 떨궜다
액정 빠2..............
환선굴은 이제껏 여행지 중 완전 1위 베스트 완전 짱
대금굴이랑 환선굴 중 환선굴은 카메라 촬영 된다고 해서 간건데
환선굴도 카메라 촬영 금지....
근데 완전 짱 정말 들어가자마자 입이 쩌억...b.....
계단 많아서 힘든거 빼고 진짜 완전 최고다
다음엔 대금굴 예약해서 올거다......진짜 최고......
신기역에서 환선굴/대금굴을 가기 위해선
역에서 나와서 오른쪽으로 쭉 가면 경찰서이 나온다
큰도로까지 나와서
바로 왼쪽 정류장이 아니라 삼거리로 나와서 앞 보이는 정류장에서 타야 된다
시간이 됐는데 버스가 안와서 지나가는 버스아저씨한테 물었더니 건너편에서 타야된다고 해서 뛰어갔더니
딱 맞춰서 왔다 하마터면 눈 앞에서 놓칠뻔....
그리고 밥은 신기역에서 기차 기다리다가 역무원아저씨가 앞에 할머니집 순두부찌개가 맛있다고 해서 먹었는데
이제껏 먹어본 순두부 중에서 진짜 최고....!
내일로 중에 먹은 음식 중에서 제일 맛있었다
[ 5일 째 : 1월 9일 ]
/평창. 대관령 삼양목장
강릉터미널 - 횡계터미널 - 삼양목장 - 횡계터미널 - 원주터미널
- 원주역 (16:19) - 제천역 (16:58) - 제천역(17:15) - 조치원역 (18:53) - 밥 - 조치원역 (20:24) - 광주송정역 (22:58)
여행의 마지막 대관령 삼양목장
양떼 가려다가 삼양 갔는데........... 양떼목장 갈 껄.............
처음엔 즐겁게 올라갔는데 올라가도 올라가도 끝이 안보인다........
춥지도 않고 좋았는데 우리가 올라갈 때 봤던 차들이 다시 내려올 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에 별거 없나 왜 이렇게 빨리 내려오지....?
그리고 차 안에서 우릴 보며 비웃는게 느껴질 때...... 정말 그냥 웃는게 아니라 비웃는겤ㅋㅋㅋㅋ
차가 지나가고 난 후 모래바람은 우릴 더 힘들게 한다!!!!!!!!!!!!!!!!!!!! 하하하하하하
우리도 힘들다고.... 등산인 듯...이 아니라 등산이다
전망대까지 못간게 후회되지만 친구들이 너무 힘두러 했다
그래도 거의 다 올라갔는데
연애소설 나무까진 찍고 왔따!!!!!!!!!!!!!!!!!!!!!!
사진에선 고생이 안보이네
셔틀도 없는뎅.....여름이랑 가격이 똑같다는건 너무햏....... 한시간 걸을 수 있는데...... 오르막 한시간은 힘들다....
눈계단도 밟아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으니는 원주터미널에서 빠이하고 우린 원주역에서 집으로 갈 고생 준비
처음으로 카페칸 바닥에 앉았다
그리고 마지막 조치원 환승에선 itx-새마을호 타선 편하게 집으로
케텍스보다 itx가 훨 좋은거 같다 케텍스 겁나 좁음....
코레일 내일로 5일권 = 56,500원
숙박비(모텔) = 1박 15,000원 * 4박 = 60,000원
=116,500원
안동하회마을입장료 = 3,000원
환선굴 입장료 = 4,000원 - 2,000 (내일로할인) =2,000원
환선굴 모노레일 = 7,000원
삼양목장 입장료 = 8,000원 - 4,000원(내일로할인) = 4,000원
강릉-횡계 버스 = 2,500원
삼양목장 택시비 = 13,000원*2 = 26,000원/4
횡계-원주 버스 = 7,300원
정동진역-강릉역 셔틀버스 = 2,000원-1,000원(내일로할인) = 1,000원
입장료+식비+교통비 = 113,800원
(시내버스교통비제외)
총 = 230,200원
집에 도착했는데 뭔가 내가 여행을 한게 맞나 꿈같고 허전하닼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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