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청소

fromroze 2014. 5. 24. 00:12

 

 

 

 

 

더 더워지기 전에 오랜만에 가구 옮기고 대청소를 했다

어디서 엄마가 주섬주섬 박스를 가져오더니

보니까 초딩 때 산 부루마블이ㅋㅋㅋㅋㅋㅋㅋㅋ

 

초딩 때 너무 갖고 싶어서 설에 돈 모은 걸로 거금 들여서 산 부루마블

다음엔 꼭 그 큰 2만원 짜리가 넘는 부루마블을 사겠노라 했는데 아직도 사질 못했다

그땐 하도 부루마블을 해서 종이 구겨지고 찢기고 더는 못 가지고 놀까 봐 직접 손코팅지 사서 하나하나 붙여놨는데

 

 

중학교 때 수학여행 가서 부루마블 가져갔다가 짐만 돼서 간식으로 받은 빵을 넣어둔 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 부루마블하겠다고 꺼냈는데

빵에 뽀송뽀송한 꽃이 피어서^,.^..... 같이 버린 줄 만 알았는데

안 버렸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이쁘게 정리해놓고 연필로 그어가면서 부루마블하고

....

내 추억 안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청소 / 부루마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