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동안 자소서 미루고 미루다가 추석이 왔다
추석지내고 자소서 써야지^^....
교회 다녀와서 할머니댁 후딱 다녀오고 외가도 후딱 다녀오고 가까워서 좋구먼!!!!!!!!!!!!!!!!!!!!!!!!
집에와서 옥상에서 고기 구워먹기!!!!!!!!
다음날은 할머니집에서 가져온 옻나무 옻닭 먹기 끼리낄낄
대추나무 털어서 대추 주워담고 고추 밭가서 고추 따고 깻잎따고 모기는 내 피 따고
헌집줄게 새집다오
아직 짐은 절반도 안왔지만...
근데 신가리 자꾸 생각 날 줄 알았는데
안남 너므젛아
막 밤에 군것질 하고 싶을 때나
뭐 사러가야 할 때만 생각 난다
이 동네 집 밖에 없잖아....
우리집 고기 사러 신가리가고 야채소사러 신가리가고 이사 왜함..
추석인데 너무 더워..... 무려 30도 사진 찍다가 죽는 줄 알았따
내 기억의 추석은 후드 입는 날이었는데
긴바지 입다가 다리 익을 뻔ㅋ
밥먹고 소화시키는 삼남매
화순 가는 길
외가 오기 싫다면서 오면 제일 좋아하는 송여사님
사진 찍어주는 사람은 아들 뿐이야
추석엔 코스모스 한장 찍어줘야하는거 아닌가요ㅇㅅㅇ;;;
어서 저녁 먹기 전에 나와야한다며 집에 가려는데 헐 하늘이.........타오르잖아
이건 찍어야 해
이렇게 나의 사진첩에는 하늘 사진이 점점 늘어날 뿐이고.........
어쩌다 하늘만 보게 되었능가
달빛 아래 고기 구워먹기
다음 날 새벽
두둥 화장실 가고 싶어서 일어났는뎅
하늘이..하늘이...........
이건 찍어야 돼!!!!!!!!!!!!!!!!!!!!!!!!!!!!!!!!!!!!!!!!!!!!!!!!!
밝게 빛나는 위..성인가..... 별은 저렇게 밝지 않다고 했는데
화장실 다녀와서 누우려고 하는데 창 밖에 왠 달이!!!!!!!!!!!!!!!!!!!!!!!!!
지는 달이!!!!!!!!!!!!!!!!
동쪽에서 뜨는 해 서쪽에서 지는 달!!!!!!!!!!!!!!!!!!!!!!!!
내일을 준비하러가는 달님.....
오늘을 시작하는 햇님!!!!!!!!!!!!!!
등산 등산 무등산아
하늘이 이렇게 맑을 수가.........
더 밝아지면 눈부시니까 빨리 자야지..........
ㅎㅎㅎ....
이렇게 내 핸드폰은 하늘 사진으로 덮여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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